1. |
||||
Smalls
내 시선은 지금 확대경 확
다 크게 보여 꼼짝마 임마
방금 뱉은 랩의 뉘앙스를 봐
다시 한 번 할게 딱 한 take만
아무도 모르는 차이지만
누군가는 알아줄 거야 이 마음
이해하는 누군가를 위해 오늘도 난
디테일을 여기저기 심어 심어 심어
이건 아냐 완벽주의
뭔가 뒤바뀌었어 하루의 주인이
어찌 매 순간이 고비고 꼼짝없이 또 시간만 소비해
I'm talking how fucked up things are
작은 것들에게 점령당했어
머리 아파 물과 꿀꺽 펜잘
멈출 수가 없어 환장하겠어
좋아요 수와 앞머리 모양
내 휴대전화의 배터리 상황
괜히 기분 나쁜 말투 하나와
낮과 밤이 없는 광고전화
작은 것들을 신경 쓰다 일을 그르쳐 그르쳐 그르쳐 그르쳐
나비의 날갯짓 효과가 휘몰아쳐 몰아쳐 몰아쳐 몰아쳐
Smalls
Smalls
블랙 뜨아 커피 400mL면 내 아침도 괜찮아
날씨만 좋아도 tada 마법 같은 하루 내가 이렇게 단순
한 줄 만 알았지 나도 사소한 것의 가치 shit 그거 you know?
뒷면이 딱 반대더라고 사소한 것이 내 머리를 쫙 조여
그게 마치 미스타 손의 투구처럼 날 아주 꽉 잡어
gotta stop this flipping coin 동전 던지긴 하루가 비싸 더
너의 티끌이 나에게는 태산이지만
까다로워 보이기는 싫은 배짱
사람 다 그렇죠 라면서 나는 안 그런 척
쿨한척 하고서 속으로는 엄청
반 잔 남은 술과
손톱의 모양
말 편하게 해라고 하는 순간
괜히 기다렸던 사과 하나와
각기 다른 프로필 사진 상황
작은 것들을 신경 쓰다 일을 그르쳐 그르쳐 그르쳐 그르쳐
나비의 날갯짓 효과가 휘몰아쳐 몰아쳐 몰아쳐 몰아쳐
Smalls
Smalls
|
||||
2. |
그래 그럼 말로 할게
03:19
|
|||
네 얼굴에 그 메이크업도
외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k-pop도
나한테 자극적 이기는 매한가지
본능은 왜 이리 기준이 애매한 건지
정력에 좋다는 음식 tomato도
영어 노래 가사 til the crack of dawn
새벽의 은밀한 chit chat
고무줄 소리는 비슷해
저건 말해도 되고 이건 가려 야해
괜찮은 음식과 작은 간식
깔끔한 화장실과 자는 방식엔
관심도 많으면서
왜 내 얘기에만 인상 써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나도 알아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밀고 당기기도 하고 고민 상담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우린 사이좋은 동물이라
나라고 뭐 다른 건 아냐 그 뭐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는 노랫말도 있듯이
보통 사람보다 가득 찼어 네가
너 없는 난 바람 빠진 타이어 푸쉬
네가 배고픈 이유와
내가 하고픈 이유가
크게 다르지가 않아
난 네가 좋고 그건 그냥 다 티가 나
뭔가 더 복잡한 것이 있나 네 머릿속엔
연애란 건 그저 단어란 걸 그전에 우린 본능을 타고난걸
널 놓치기 싫어 괜한 저울질로
날 저기 중이병 중환자실로
보내려는 네 친구는 도움 안 될걸
없어도 많아도 골치 아픈 돈 같은걸
너와 나라는 chemistry
우리가 만나야 존재하지
섞어봐야 부질없음을 알아
인간이 만든 규칙들이
네 얼굴에 그 메이크업도
다른 사람 얼굴 위에 있다면 가면
내가 좀 급해 보여도
어차피 너 아닌 다른 보기는 없거든
so take your time
to make your mind
그저 우리가 쓸
시간 좀 남겨놔
작은 바람이 있다면
네가 그땐 다른 사람 말고
너이길 바라
|
||||
3. |
섬 (Island)
03:32
|
|||
섬
자고 일어난 내 두 팔의 헤엄
cell phone을 찾는 이번 종목은 배영
느릿느릿 꿈틀 비암이 허물 벗듯
디지털 미디어를 보는 연신내 입은 damn
어설프게 틀은 요금 종이 무서운 보일러 미지근
얼마에 얼마 후덜덜한 서울 안
치열한 부동산에 우린 산을 올라
와 지장 찍었어 꾹 그리고 우린 우리 둘을 가뒀어
쿵 drum kick 성벽을 쌓고서 풀어 creativity 놔뒀어
얼마나 지났는지 몰라 시계가 달라 여긴 밖과 과 과
과연 저번에 내려왔을 때 하고는 딴 판
왜 다 다 다 물에 잠겨있어
여긴 감동의 물결 속 회오리치는 차트 랜덤 반복
내가 가진 기복은 이것뿐인데 거리를 가득 채운 우는 방송
우린 질식하기 일보 직전이야 기쁨과 눈물바다에 흠뻑 적신
몸을 가지고 다시 올라가 we climb and climb
푸하, we climb high on the block
여긴 숨이 안 차고는 못 올라와
다리에 힘이 빠져도 밑에 있다간
우리 눈에 물이 차서 질식할까 봐
여긴 눈 대신 천장에서 물 뚜꾸뚜꾸
Snare 북소리 같지만 이따 추쿠추추
피아노처럼 빨라지면 세숫대야
차례야 damn 비워야 됨
You see 섬 밖은 위험하고
눈물이 세차게 내리잖어
우리 천장까지 뚫을 기세라
Bass 라인 파라솔을 펴
파라다이스 기준 하루
동안 우리가 하는 거라곤
유리병에다 음악을 담아
띄워 보내 생존자를 찾으려고
여긴 감동의 물결 속 회오리치는 차트 랜덤 반복
내가 가진 기복은 이것뿐인데 거리를 가득 채운 우는 방송
우린 질식하기 일보 직전이야 기쁨과 눈물바다에 흠뻑 적신
몸을 가지고 다시 올라가 we climb and climb
우리 섬에서 만나
우리 섬에서 만나
우리 성에서 만나
우리 섬 놀러 와
우리 섬에서 만나
우리 섬에서 만나
우리 성에서 만나
우리 섬 놀러 와
|
||||
4. |
ㅋㅋ
02:25
|
|||
ㅋㅋ
요즘 내 입보다 더 말을 많이 하는 내 손가락과
제일 친해 거의 대변인격이야 ㅋㅋ
어디를 가든 안 끼는 곳이 없고
떼로 몰려다녀 하나는 정이 없어
뱉어버린 말이 괜히 무안하거나
너에게 나도 이만큼 동조한다고
많을수록 돈독해 우리 사이는
어색한 곳에 얼음을 녹이는 ㅋㅋ
나의 표현이 좀 강한데
너의 기분을 건드리고 싶진 않을 때
아주 유용해
화난 게 아닌데 화난 듯 오해를
하는듯 할 땐 강요 아닌 강요처럼
마요네즈 짜내듯
덕분에 현실 웃음의
기분을 전달해 감사해
어떨 땐 내 무표정의
필터 손가락에서 검사해 ㅋㅋ
ㅋㅋ
ㅋㅋ
평소엔 그냥 지나쳐 이상할 게 없는데
그날따라 멍청함이 배가돼 난
소리 내 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어차피
유리 같은 질감 실재하지도 않는 대화창
아주 가는 두
가지가 문득
포크 같은 모양 그 끝이
날 겨냥하고 있는 마냥
무섭게 느껴져 가
우린 왜 죄다
대체 어쩌다
매 말끝
웃고 있는 거야
옛날에도 이랬을까
그 사람들보다 우리가 기쁜 건가
만약에 내가
아니야 진지 ㄴㄴ
그냥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
||||
5. |
||||
The Judge
This is that
which is wack
너의 저울질은 허구, 한 날 계속돼
비슷비슷해 i don’t understand
“쟤는 좀 촌스럽고 나는 세련돼 데헷”
“알지 그런 느낌적인 느낌적인 느낌”
이라는 너의 그 뿌연 기준에 대해
난 시끄러운 토론은 피하기 위해
애매한 대답 “무슨 말인진 알 것 같에”
Sace,
Sapte,
Opt
이 도시는 커다란 런웨이
삐까가 매일 번쩍하는 audition all day
심사위원 you 심사위원 me
시각시각 변화하는 평가문항지
check list는 대충 비슷해
평가자가 평가하자 평가받는 평가자편
가짜 평 진짜 평 구별해 봤자
더 까다로울수록 더 잘나가 보여
looking talking taking faking
falling moving stalking and toss it.
My shoes, my clothes
Diamonds sparkling through my window
Reelecting what i want you to see
My image resting comfortably on my leather seat
watch me as i own this street
Recognize me, i want you attention now.
Recognize me
Sure,
르포
척하면 척
넌 보자마자 나오지
사람들의 마음속
저울에 달린 투시경이
저분은 누구시고
외국식 단어 하나 건너
넘쳐나는 수식어
아빠 차 오빠 차 허를 찔린 빌린 차
음 쟤는 아마 집이 크고 잘살 것 같아
평과 함께 곁들이는 스토리 텔링
예쁜 떡에 뿌려주는 천사의 편집
Sace,
Sapte,
Opt
New Thing이 귀해지면 그건 유행
유행이 유명해지면 그건 미워해
손가락 끝 유리막 뒤 사진들이 rolling
identity를 찾기 위해 id로 log in
now what 마지막 코스네
어김없이 등장하는 real 저울 코스프레
갑과 을과 병과 정을
비교비교비교
무슨핑계든 니가 항상
이겨이겨이겨
looking talking taking faking
falling moving stalking and toss it.
|
||||
6. |
||||
Tired of Being Tired(Flat Tires)
오랜만에 내려와 땅속 더 밑 지하철을 타
평생 상상할 수 없던 모습의 사람들을 봐
우린 서로에게 그렇겠지
사는 게 다 똑같다던 노래는 틀렸겠지
라고 하기엔 너희들 표정은
거의 무시에 가깝게 자연스러워서
난 더 무서워져 다을듯 붙어도 아무 일 없는 듯
크크크크크 웃으며 도는 엄지들
헬리콥터 프로펠러 같다
생각하며 도착하고 나면
I’m so tired of being so tired
난 알아
너의 따뜻함엔 가식이 없다
그저 나의 가면이 좀 피곤해
눈 아픈 형광등처럼
나의 밝기엔 요금이 필요해
that’s why
I’m so tired of being so tired
why I’m so different from the others ma,
my face is such a lier
|
||||
7. |
얼굴들 (Faces)
04:15
|
|||
얼굴들
얼굴들 상황에 맞춰 킨 전구 등
그 얼굴들을 보면 거울을 보듯
그저 웃음 짓는 얼굴들
건물 숲 속에 얼굴들
난 착한 아이가 될게요
섹스 그런 건 몰라요
난 착한 아이가 될게요
섹스 그런 건 몰라요
사랑 그것도 몰라요
모두의 귀에 걸린 사랑 노래
영화에 나오는 흔한 고백을
우리 엄마와 아빠에게
대입하기는 쉽지 않네
상상 안 가 저녁 식탁에
친구들과의 말투를 올리기엔
어색하다기보다,
아무튼 못해
분명 아빠와 엄마도 한땐 남자와 여자친구
조그만 나를 만들 땐 옷을 벗으시고
모두 누구누구의 친구고 동생 선배고 후배
있을 텐데 일 텐데
우린 서로다 뻔히 알면서 몰라봐
나보다 아빠와 닮은 사람 나와봐
그래도 모른척해 주기
당연하지
저녁 식탁과 2번 테이블
그중 누가 나인지
난 착한 아이가 될게요
섹스 그런 건 몰라요
난 착한 아이가 될게요
섹스 그런 건 몰라요
사랑 그것도 몰라요
친구들과의 남자끼리 얘기엔
사랑 사랑은 타령에 불과해
우린 다 생각보다 꽤 문란해
가식 떨지 마 새끼야 곤란해
여자인 친구와의 깊은 대화엔
우리는 작기만 해 계란에 불과해
바위 같은 인생 참 진짜 뭐 같아
그리고 공감하네 너와 내가 똑같아
한쪽 내가 다른 쪽 날 본다면
두 얼굴 다 구역질 나
가식은 없어 둘 다 진짜 나야
상황에 맞춰 킨 얼굴뿐
얼굴들 상황에 맞춰 킨 전구 등
그 얼굴들을 보면 거울을 보듯
그저 웃음 짓는 얼굴들
건물 숲 속에 얼굴들
yo 당연한 걸 왜 물어
왜 왜 이상한 걸 캐물어
사람은 사람이니까 다면성이 있고
상황에 맞추는 게 당연한 미덕
이라고 내가 나한테 말하는데
그 다면성 때문에 다른 내가
날 괴롭혀
전기세가 몰고 온 두통
때문에 난 전구를 꺼
|
Streaming and Download help
If you like Flat Tires, you may also like:
Bandcamp Daily your guide to the world of Bandcamp